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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주의 사항 …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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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만난 여러 예비창업가들은 공통적인 고민이 있었습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매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분은 향(fragrance)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서 샘플을 가지고 갔는데, 멘토링으로 만난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본인은 향을 엄청 싫어한다며 사석에서 만났으면 고소했을 거라고 했다는군요. 듣고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한 분은 아이디어가 계속 거절 당해서 번번이 수정을 해서 가져가도 담당 멘토가 비난 수준의 언어를 써가며 창업은 당신 길이 아닌 것 같으니 차라리 취업을 하라고 했답니다.

두 사례 모두 멘토링이라는 이름으로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틀린 게 아니며 이러이러하게 한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어보인다고 했더니, 긍정적인 피드백은 처음 들어본다며 그동안 쌓인 감정과 받은 상처가 터져나왔는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

창업 멘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의 아이디어가 어떠하든지 그들은 창업이라는 어려운 길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존중받고 응원받아야 합니다. 만약 멘토라는 이름으로 서는 여러분이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멘토링으로 성공사례를 만든 이력이 없다면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설령 여러분에게 자격이 있더라도, 어떤 경우에도 여러분의 생각을 절대화하거나 멘티에게 언어 폭력을 가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그랬다면 스스로 아마추어임을 드러내는 것이고, 여러분이 멘토링을 한 건 자원봉사가 아니고 소정의 비용을 지급받는 것이므로 그에 상응하는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비창업가 또는 초기창업가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멘토, 투자자, 심사위원들이 말하는 어떤 내용도 절대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의 사업을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 아이디어, 내 사업에 대한 여러 피드백 중 하나로 생각하고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점검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그들의 피드백에 자존감이 무너질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오직 여러 피드백을 들으면서 균형을 잡을 책임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이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연차가 된 창업가라면 의도적으로 모질 게 이야기해야 학습효과가 더 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비창업가나 초기창업가라면 ‘친절한 멘토링’이 더 효과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역시 더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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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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