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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 국제공항, 트럼프 이름 단다… 가족 측 상품 통제 조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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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 국제공항, 트럼프 이름 단다… 가족 측 상품 통제 조항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이 공식적으로 “President Donald J. Trump International Airport”로 이름을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항 내 기념품 판매와 운영 방식까지 트럼프 가족 측의 승인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팜비치 카운티 위원회는 지난 5월 5일 4대 3 표결로 상표 및 라이선스 계약안을 승인했다. 앞서 플로리다 주지사 Ron DeSantis는 지난 3월 30일 해당 공항 명칭 변경 법안에 서명했으며, FAA(연방항공청)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7월 1일부터 새 이름이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공항 내에서 판매되는 “트럼프 공항” 관련 브랜드 상품은 반드시 트럼프 가족의 라이선스 회사인 DTTM Operations가 지정한 공급업체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다. 해당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항 내부에 설치될 대통령 관련 전시물이나 생애 소개 자료 역시 트럼프 가족 측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미국의 상표 전문 변호사 조시 거번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은 품질 기준만 규정할 뿐, 특정 판매업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측은 이번 상표 등록이 “법적 보호 목적”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직접 공항 상품 판매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헌법학자들과 비판론자들은 이번 계약이 미국 헌법의 ‘보수 조항(Emoluments Clause)’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 또는 전직 대통령이 정부 기관과 연관된 사업적 이익 구조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항 이름 변경 및 각종 시설 교체 비용에는 약 55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명칭이 최종 확정될 경우, 미국 역사상 공식 명칭에 “President”가 포함된 첫 번째 공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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