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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적 간호사 ‘에밀리 하트’의 정체…AI가 만든 가짜 인플루언서였다”

미국 보수층을 겨냥해 수백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애국적인 금발 간호사’ 에밀리 하트(Emily Hart).총기 옹호, Coors Light 사랑, 그리고 강한 반이민·반진보 메시지로 유명해진 그녀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최근 Wired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 하트는 인도 북부 출신 22세 정형외과 학생 ‘샘(Sam)’이 Google Gemini를 활용해 만들어낸 AI 가상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학비 마련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수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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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적 간호사 ‘에밀리 하트’의 정체…AI가 만든 가짜 인플루언서였다”

미국 보수층을 겨냥해 수백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애국적인 금발 간호사’ 에밀리 하트(Emily Hart).
총기 옹호, Coors Light 사랑, 그리고 강한 반이민·반진보 메시지로 유명해진 그녀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최근 Wired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 하트는 인도 북부 출신 22세 정형외과 학생 ‘샘(Sam)’이 Google Gemini를 활용해 만들어낸 AI 가상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학비 마련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수층 타겟은 ‘치트코드’”…AI가 제안한 전략

샘은 돈을 벌 방법을 찾기 위해 Gemini에 조언을 구했고, Wired가 확보한 대화 기록에 따르면 AI는
**“MAGA 보수층을 타겟팅하는 것은 일종의 치트코드”**라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 나이가 많은 보수 남성들이 가처분 소득이 더 많고,

  •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Google 측은 해당 표현을 부인했지만, 샘은 이 전략을 그대로 실행했다.


“매일 자극적인 메시지”…폭발적인 조회수

샘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매일 게시했다.

  • “Christ is King(그리스도는 왕이다)”

  • “낙태는 살인이다”

  • “불법 이민자는 모두 추방해야 한다”

그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매일 올린 영상이 300만, 500만, 심지어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알고리즘이 완전히 밀어줬다.”

이후 그는 팬 구독 플랫폼 Fanvue로 이동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유료로 판매하며
매달 수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진보 버전은 실패…“AI 간파 속도 차이”

흥미로운 점은 샘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보 성향 캐릭터도 시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진보 성향 이용자들은 AI 콘텐츠를 너무 빨리 알아챘다.”

반면 보수층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는 Wired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도 남겼다.

“MAGA 지지자들은 굉장히 쉽게 속는다.”


아이러니한 결말…“미국으로 이민 계획”

더 큰 아이러니는 따로 있다.
샘은 의대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가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이민자 추방” 메시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AI 시대, ‘가짜 인플루언서’의 현실

이번 사례는 AI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 확산과 수익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특정 집단을 겨냥한 알고리즘·심리 기반 콘텐츠 전략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얼마나 쉽게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질 수 있는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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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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