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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로비의 원조, 최악 친일 악녀”

대원군의 편에 섰다가 역적으로 몰려 처형된 아버지, 그로 인해 조선에 깊은 분노를 품은 배정자는 1884년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김옥균 등의 주선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토는 죽은 딸의 이름을 딴 ‘다야마 사다코’라는 가명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그녀는 겉으로는 이토의 수양딸이자, 실상은 그의 애첩이 되어 일제의 간첩으로 길러졌다. ​이토로부터 사격, 변장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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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로비의 원조, 최악 친일 악녀”

대원군의 편에 섰다가 역적으로 몰려 처형된 아버지, 그로 인해 조선에 깊은 분노를 품은 배정자는 1884년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김옥균 등의 주선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토는 죽은 딸의 이름을 딴 '다야마 사다코'라는 가명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그녀는 겉으로는 이토의 수양딸이자, 실상은 그의 애첩이 되어 일제의 간첩으로 길러졌다.

​이토로부터 사격, 변장술, 밀행술 등 고도의 간첩 교육을 받은 배정자는 조선으로 돌아와 고종과 명성황후의 신임을 얻어냈다. 한편으로는 화려한 미모와 수완을 무기로 고위 관료들을 포섭했는데, 당시 "그녀와 자지 않으면 한량이 아니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그녀의 몸뚱이는 권력을 얻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였다.

​특히 일진회의 송병준, 매국노 이완용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당시 한양 바닥에 파다한 추문이었다. 그녀는 이를 통해 나라의 기밀을 빼돌리는 것은 물론, 친일 세력을 결집하고 자신의 오빠를 고위직에 앉히는 등 사리사욕을 채웠다.

​그녀의 간교한 밀정 행위로 인해 고종의 망명 계획과 수많은 독립운동의 불씨가 사전에 차단되었다. 이후 '흑치마'라는 별명으로 만주와 시베리아를 누비며 마적단 두목과 동거하면서까지 정보를 캐내 독립군을 사지로 몰아넣는 전문 스파이로서 악명을 떨쳤다.

​배정자의 악행은 태평양 전쟁 시기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70세의 노구임에도 불구하고 "내 조국 일본을 위해"라며 조선의 어린 소녀들을 위문대라는 명목으로 남양군도까지 직접 끌고 가 일본군의 성 노리개로 전락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해방 후 반민특위 체포 1호 여성 친일파로 법정에 섰음에도,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변했다. 결국 처벌을 피한 채 천수를 누리다 85세에 세상을 떠난 그녀.

*조선의 소녀들을 일본군에 넘기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배정자는, 죽기 전 자신을 아들 곁에 묻어달라며 인간인냥 애미의 정을 찾았다.

#배정자 #여성친일파 #매국노 #밀정 #이토히로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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