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돈이 많은데, 왜 햄버거를 굽고 있죠?”
미국의 억만장자 부모들은 왜 자녀를 최저시급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보낼까?
돈이 없어서?
아니다.
오히려 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UFC CEO 데이나 화이트의 순자산은 약 5억 달러(약 6,500억 원 이상)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은 In-N-Out Burger에서 햄버거를 만들며 일했다.
그 전에는 U-Haul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누군가는 묻는다.
“그 돈이면 평생 안 일해도 되는데 왜?”
데이나 화이트의 대답은 간단했다.
“배워오는 게 너무 많다.”
미국의 많은 자산가들은 알고 있다.
부를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부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돈을 먼저 주지 않는다.
먼저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손님에게 욕도 먹어보고,
실수해서 혼도 나보고,
다리가 아프도록 서서 일해보고,
한 시간 일해서 번 돈으로 점심값을 계산해본다.
그래야 비로소 돈이 숫자가 아니라 시간과 땀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부자는 아이에게 돈을 주는 대신,
돈을 버는 사람들의 세상을 먼저 경험하게 한다.
왜냐하면 언젠가 수백 명의 직원을 책임질 사람이,
직원의 삶을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았다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햄버거를 굽는 경험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다.
미래의 CEO를 만드는 교육 과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많은 부유층이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투자나 절세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이 먼저 가르치는 것은
시간을 지키는 습관
책임지는 태도
돈의 가치
고객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겸손이다.
이것이야말로 어떤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고 믿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자녀에게 좋은 집을 마련해 주고,
좋은 차를 사주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주는 것을
부모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문화도 강하다.
물론 그것 역시 자녀를 위한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이 항상 성장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적당한 불편함이,
수억 원보다 더 큰 자산이 되기도 한다.
미국에는 오래된 말이 있다.
“Shirtsleeves to shirtsleeves in three generations.”
한 세대가 부를 만들고,
두 번째 세대가 키우며,
세 번째 세대가 모두 잃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미국의 많은 자산가들은
돈보다 태도를 상속하려고 한다.
은행 계좌는 물려줄 수 있다.
부동산도 물려줄 수 있다.
주식도 물려줄 수 있다.
하지만
근면함은 상속되지 않는다.
절제력도 상속되지 않는다.
돈의 가치 역시 상속되지 않는다.
그것은 반드시 직접 경험해야만 자기 것이 된다.
어쩌면 진짜 부자들은
아이에게 가장 먼저 돈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돈 없이도 살아남는 능력을 먼저 만들어 주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부를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키운다.
그 차이가 30년, 50년 뒤 가문의 운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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