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과 AMD 리사 수, 경쟁을 넘어선 놀라운 인연
전 세계 그래픽 카드 시장은 오랫동안 두 기업의 경쟁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한쪽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NVIDIA), 다른 한쪽에는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은 AMD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두 회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친척이라는 점입니다.
한 가문에서 나온 두 명의 세계적인 CEO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 과 AMD의 CEO인 리사 수(Lisa Su) 는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젠슨 황의 어머니와 리사 수의 외할아버지가 남매인 관계입니다. 한국식 촌수로는 흔히 5촌 친척으로 소개됩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같은 가문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세계 GPU 시장을 양분하는 두 기업
현재 전 세계 그래픽 카드 시장은 사실상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뿐 아니라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열풍 이후 엔비디아의 GPU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으며, AI 학습과 추론 분야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이밍 GPU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AMD
AMD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PC용 Radeon 그래픽 카드를 비롯해 고성능 CPU와 GPU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PlayStation과 마이크로소프트 Xbox에는 AMD의 맞춤형 칩이 탑재되어 있어 전 세계 수억 명의 게이머들이 AMD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쟁하지만 함께 산업을 성장시키는 관계
엔비디아와 AMD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서로의 존재가 기술 혁신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AI, 게임,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대부분에서 두 회사는 핵심 기술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승자는 누구인가
최근 몇 년간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지만, AMD 역시 AI 가속기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될수록 두 회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기술에는 이 두 회사의 반도체가 들어 있습니다.
게이밍 PC의 그래픽 카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PlayStation과 Xbox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AI 서비스
결국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그래픽 기술과 AI 인프라 상당 부분이 대만계 한 가문 출신의 두 CEO가 이끄는 기업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한 가문이 전 세계 그래픽 카드 시장을 장악했다’ 는 표현은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실제 시장에는 인텔(Intel), 퀄컴(Qualcomm), 애플(Apple), 브로드컴(Broadcom) 등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함께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GPU와 AI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압도적인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AI 시대의 핵심 기술을 이끄는 두 라이벌. 그리고 그 시작이 같은 대만계 가문이었다는 사실은 현대 IT 산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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