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0일, 미국 상원이 초당적으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상원의원과 보좌진 전원이 Polymarket, Kalshi와 같은 예측시장 거래에 참여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이 조치는 음성 투표로 통과됐으며 즉시 시행됐다.
공화당 소속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납세자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상원의원들이 투기성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 추진됐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윤리 규정 강화가 아니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내부정보 이용 사건들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가장 큰 사건은 4월 23일 드러난 미군 특수부대 사건이다.
미 육군 특수부대 소속 갠논 켄 반 다이크 상사는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작전에 대한 기밀 정보를 활용해
Polymarket에서 약 41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약 3만 달러를 베팅해
군사 작전 결과를 미리 알고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 외에도
미국의 이란 공습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 내부자 의심 계정들이
약 120만 달러 수익을 올린 정황이 포착되면서
예측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또한 Kalshi에서는
자신의 선거 결과에 베팅한 정치 후보자 3명이 적발돼
거래 정지와 벌금을 받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는
이번 조치를 두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Polymarket과 Kalshi 등 플랫폼들도 이번 금지 조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규정은 현재 상원에만 적용된다.
하원은 아직 동일한 조치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도 관련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두 플랫폼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역시 예측시장 산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 문제가 아니다.
전쟁, 정치, 국가 안보 정보가
‘베팅 대상’이 되는 구조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예측시장은 정보가 곧 돈이 되는 시장이다.
그리고 그 정보가 기밀일 때
그 위험성은 단순한 시장 문제를 넘어
국가 시스템 전체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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