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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짤라라. 그리고 회수해라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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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짤라라. 그리고 회수해라 세금

이재명 대통령은 왜 소방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나?

취재한 바를 밝힌다.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 짧게 핵심만.

1. <긴급차량 사적유용>

김승룡 소방청장은 소방의 ‘긴급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4박 5일(5월 12~16일) 국외공무출장(외유성 해외출장)을 떠났다. 긴급차량은 5일동안 인천공항에 주차돼 있었다. 소방청장은 귀국한 날 그 차를 타고 세종시(집)로 복귀했다.

-소방청은 “소방청장은 언제든 긴급 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급차량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일 동안 주차는 왜 했냐고 물으니, “운전하는 수행비서가 해외출장에 동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2.<외유성 해외출장>

외유성 해외출장이라고 볼 여지가 차고 넘친다. 우선 입수한 출장계획서와 실제 출장 일정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한다(출장단 사이의 카톡이 실제에 가깝다고 보고 정리).

-5월 12일은 오후 2시 55분 인천에서 출발해 저녁 8시 10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도착했다. <5일 중 하루는 이동에 다 쓴 셈>이다.

-5월 14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의 국가재난관리청(BNPB)을 방문하기로 계획했던 청장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남아있는 파타할라 광장’을 방문해 커피를 즐겼다. 이후 베트남(하노이)로 이동해 휴식했다. 하루를 관광과 이동으로 썼다. <5일 중 이틀은 일을 하지 않은 셈>이다.

-5월 16일,베트남(하노이)에선 일정에도 없던 문묘(관광지)를 들렀다가 귀국했다. 다른 일정은 없었다. <5일 중 사흘은 일을 하지 않은 셈>이다.

3.<갑질 해외출장>

그렇다면 5일 중 남은 이틀(5월 13일과 5월 15일) 동안 무엇을 했을까? 눈에 띄는 일정이 있다.

-5월 13일 : 주인도네시아 대사 관저 만찬

-5월 15일 : 주베트남 대사 관저 만찬

대사들 관저에 가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소방청장이 가겠다고 했단다. 그러니 대사는 오라고 하는 수밖에.

소방청장은 출장 전 외교부를 통해 각 국가의 대사관에 ‘소방청장 공항 영접 및 기관 방문 시 차량 지원’까지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를 또 받아줬다. 이 모두 ‘세금’이다.

소방청장은 5일 중 3일은 관광, 휴식, 이동에 온전히 썼다. 나머지 2일은 대사 관저에 가서 저녁을 얻어 먹었다. 이것은 얼마나 부러운 ‘공무’인가. 출장보고서는 있을까? 소방청 답변은 “모른다”이다.

4.<호화 해외출장>

이번 출장은 소방청장 포함 10명이 동행했다. 2명의 주요 임무는 ‘소방청장 보좌’였다. 1명의 주요 임무는 ‘영상촬영 및 편집’이었다. 통역을 맡은 사람은 2명이었다. 소방청장은 신생아인가. 5일 중 3일은 아무런 일정도 없는데, 무슨 보좌할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필요한가.

5.<신의성실 위반>

가장 크게 분노하는 지점이다. 5월 12~16일은 ‘나무호 화재 사건’으로 온나라가 신경이 곤두 서 있을 때다. 소방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2명을 파견했고, 이들은 정부 조사단에 합류했다. 소방청 전문가 2명은 여비가 없어서 다른 부서의 예산을 끌어다 썼다는데, 그 시각 소방청장은…

최대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었다.

방송에서 좀 더 풀어내도록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왜 극노했는지 알겠다.

입수한 정보는 그대로 공개한다.

공무원 이름과 얼굴은 비공개 정보가 아니라는 점,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변명으로 더는 숨을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Talk Mast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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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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