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시각 4월 29일(수) 새벽, 런던 중심부에 설치된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새 작품.
정장을 입은 남자가 깃발을 들고 걷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각상.
뱅크시 측 대변인이 수요일 새벽에 해당 조각상이 설치되었다고 발표했고, 뱅크시 공식 인스타 계정에도 설치 장면 영상이 올라와서 뱅크시의 작품인 것이 확인됨.
조각상 받침대 하단에 뱅크시 서명까지 새겨 놓음. 
뱅크시의 다른 작품처럼 이 조각상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음.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정장을 착용한 남자가 받침대 밖으로 한걸음 내디뎌 떨어지기 직전임.

정장 차림의 남자는 곧 몰락할 정치 지도자를,
휘날리는 깃발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얼굴은 '맹목적 민족주의/자국 중심주의'를 상징한다는 평이 나옴.
다들 트럼프가 연상된다고 함.
조각상이 설치된 장소도 의미심장.
워털루 플레이스, 세인트 제임스 지역 중심가에 세워짐. 이곳은 1800년대 영국 제국주의의 영광과 영국의 군사적 지배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조성됨.
뱅크시는 지금까지 주로 그래피티 작품을 몰래 그렸는데 이번에는 대형 조각상을 그것도 런던 중심가에 버젓이 설치함.

뱅크시의 '스트리트 아트'는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관계 당국에 의해 지워지기 일쑤였음.
이번에는 조각상이 설치된 지역을 관할하는 웨스트민스터 시의회가 최대한 보존하겠다고 발표함.
런던에 사는/갈 일이 있는 분은 철거 전까지 직접 관람 가능.
지난 3월, 뱅크시의 정체가 밝혀졌다는 보도로 한동안 떠들썩했음.
로이터통신이 뱅크시는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로빈 거닝햄(Robin Gunningham)이 맞다는 장문의 분석 기사를 게재함. 아주 작심하고 샅샅이 조사해서 내린 결론임.
로빈 거닝햄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은 그간 계속 있었음. 뱅크시 측은 그때마다 부인했는데 로이터통신의 기사가 나온 뒤에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음.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적시 적소에 선보이기 위해 익명을 유지한 뱅크시의 정체를 굳이 밝힐 필요가 있었나 싶음.
첨부 사진 및 내용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5y9wlnwl85o
뱅크시 공식 인스타 계정에 올라온 조각상 설치 영상 https://www.instagram.com/p/DXwf7pis6KT/?hl=en
로이터가 작심하고 파헤친 뱅크시의 정체. 뱅크시는 로빈 거닝햄일 것이라는 추측은 계속 있었음. 그것을 여러 증거와 정황을 통해 확정한 것. https://www.reuters.com/investigates/special-report/global-art-ban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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