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 프로그램에서 ‘뉴이재명 지지자’를 두고 “돈을 받고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해당 발언이 정치적 지지를 금전적 동기로 일반화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정치적 지지를 돈으로 환원했다”는 비판
비판 측은 정치적 지지는 가치관과 신념의 문제인데, 이를 ‘금전적 보상’ 프레임으로 설명하는 것은 지지자에 대한 폄하라는 입장이다. 특히 진보 진영의 대표적 스피커로 활동해 온 인사가 이런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지지층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김어준 관련 법인 구조 주목
논란과 함께 김 씨가 운영 또는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법인들의 재무 구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딴지그룹의 2024년 기준 주요 재무 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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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약 38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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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총계: 약 7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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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잉여금: 약 6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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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기순이익: 약 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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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지분율: 약 78%
특히 재무제표상 선수수익(선수금) 항목이 약 223억 원 규모로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선수수익은 이미 현금이 유입됐으나, 아직 수익으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이는 구독, 선결제, 후원 등 지지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특수관계 법인으로 알려진 ㈜명랑사회, ㈜여론조사꽃 등과의 거래 내역도 공개 자료를 통해 확인된다. 콘텐츠 제작, 여론조사, 행사·임대 등 다양한 사업 구조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비즈니스는 문제 아냐… 발언이 문제”
비판의 핵심은 사업 구조 자체가 아니라 발언의 태도라는 주장이다. 지지층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구독·후원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온 인물이, 정치적 지지를 ‘돈’의 문제로 단정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는 것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지지자의 열정과 신뢰가 곧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구조 속에서, 지지를 돈으로 환원해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정치와 미디어의 경계
이번 논란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 인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으로도 이어진다. 김 씨는 오랜 기간 정치 시사 콘텐츠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동시에 기업 경영인으로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는 단순한 정치 스피커가 아니라 완성된 미디어 기업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발언의 책임성과 균형감이 더욱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결론
정치적 지지는 다양한 동기와 가치 판단의 결과다. 이를 금전적 동기로 단순화하는 표현은 지지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동시에 정치와 미디어, 그리고 비즈니스가 결합된 현대 구조 속에서 발언의 무게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 차원을 넘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의 책임과 태도에 대한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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