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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훈 목사, 욕설 논란에 사과문 발표… 전 부교역자들 “공개된 것보다 훨씬 심각”

기독교 방송과 부흥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부교역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해왔다는 사실이 녹취 파일과 함께 공개돼 파문이 인 가운데, 김 목사가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전 부교역자들은 공개된 내용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사과의 진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문훈 목사는 2월 22일, 포도원교회 홈페이지에 ‘포도원교회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목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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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훈 목사, 욕설 논란에 사과문 발표… 전 부교역자들 “공개된 것보다 훨씬 심각”

기독교 방송과 부흥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부교역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해왔다는 사실이 녹취 파일과 함께 공개돼 파문이 인 가운데, 김 목사가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전 부교역자들은 공개된 내용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사과의 진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문훈 목사는 2월 22일, 포도원교회 홈페이지에 '포도원교회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목사는 입장문에서 "영혼을 잃어버린 아픈 마음이 잘못된 언어로 표현됐다"며 "상처를 받았던 분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위로와 화해를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위로와 죄송한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뉴스앤조이>와 <평화나무> 등 교계 언론이 김 목사의 욕설이 담긴 교역자 회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파일에서 김 목사는 교인 관리, 헌금, 심방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부교역자들에게 "저 시XX 도끼로 대가리 찍어 버릴까", "죽을래 너", "개XX야" 등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여성 전도사들에게도 위협적인 욕설을 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김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부총회장으로, 차기 총회장으로 유력시되는 교단 내 유력 인사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 부교역자들 "사과 없었다, 상습적 공포 분위기 조성"

그러나 김 목사의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포도원교회에서 사역했던 전 부교역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김 목사의 욕설이 일회성이 아닌 상습적이었으며, 공개된 내용보다 훨씬 심각한 폭언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포도원교회에서 사역하다 짧은 기간 만에 그만둔 이들은 김 목사의 극심한 욕설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전직 교역자는 "부임하자마자 욕이 시작됐다"며 "교역자 회의뿐 아니라 이동하는 차 안이나 식당 등 교인들이 보는 앞에서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교역자는 "형제에게 욕하지 말라는 주제로 설교한 날에도 교역자에게 '도끼로 대가리를 찍어 죽이겠다'는 욕을 했다"며 이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오랫동안 약을 먹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김 목사로부터 직접적인 사과를 받은 적이 없으며, 사과문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도원교회 측은 녹취 파일을 유출한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 교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목회자의 권위주의와 비인격적 대우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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