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총격 논란·광고비 논쟁 속 의회 압박 작용
워싱턴 — 데이브 차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토안보부(DHS) 장관이었던 크리스티 놈(Kristi Noem)이 전격 경질됐다. 이번 인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장관급 인사 교체다.
백악관은 후임으로 오클라호마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
ICE 총격 사건과 광고 논란
놈 장관의 경질 배경에는 여러 논란이 겹쳐 있었다.
특히 올해 초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던 시민 두 명이 연방 이민단속 요원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사망자는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와 세 아이의 어머니 르네 굿(Renée Good)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시위와 정치적 논쟁이 이어졌다.
또한 DHS가 약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광고에는 놈 장관 본인이 등장했으며, 계약 과정에서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청문회에서 공화당도 강하게 비판
최근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놈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Thom Tillis)는 청문회에서 장관의 대응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이러한 압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놈 장관이 총격 사건 피해자들을 “국내 테러리스트(domestic terrorists)”라고 표현한 발언도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민 정책 갈등 속 정치적 부담
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 및 추방 정책의 핵심 인물이었다. 그러나 강경한 단속 정책이 여론의 반발을 불러오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관 탄핵까지 거론했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 역시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면서 놈 장관의 입지는 급격히 약화됐다.
트럼프 이후 공화당 내부 갈등 가능성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화당 내부 권력 구조에 대한 논의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안에는 당내 결속이 유지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재선 부담이 없거나 정치적 계산이 달라질 경우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정치 분석가들은 “현재 공화당의 결속은 상당 부분 트럼프 개인의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데이브 차 기자 | USKor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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