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할 한국 프로농구는 또 한번 추태로 그 멸망의 길을 앞당겼다.
며칠 전 벌어진 SK 나이츠의 고의 패배 경기는 과거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 감독의 도박 파문, 지금은 소위 '레전드'가 된 선수들의 최다득점 기록을 만들기 위한 추태 농구 파문 등등등 만큼이나 질이 안 좋은 추태였다.
이들이 누구일까? 전창진, 강동희, 추일승, 문경은, 전희철 등. 사회적 물의는 허재, 현주엽, 우지원 등등등.
한국 농구계는 1990년대 한국의 농구를 빛냈던 소위 레전드들이 코트 안팎에서 모두 추태를 부리고, 별의별 일들에 다 엮여왔다는데 문제가 가장 크다. 농구 발전은 이들에게는 단 한번도 어젠다였던 적이 없다. 자기들만 먹을거 다 먹고 빠진 판을 계속해서 망치고 망치고 또 망치고 있다.
프로농구 한 시즌 총관중수가 왜 80만 명도 안되는지 이들은 모르고 있나? 선수들이 프로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인걸 떠나서 동네 농구대회 운영만도 못한 운영을 해오는데, 누가 이걸 보러가겠나?
10년이면 한국프로농구는 진짜 사라질 수도 있다. 근데 이들 중 아무도 그 미래에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농구계 선배들, 농구 기자들 모두 뭐하고 있었나 대체?
나처럼 평생의 농구팬도 농구를 10년 넘게 안 보게 하는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겁니까?
근데 진짜 문제는 뭔줄 알아요? 이런 고의패배 승부조작을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사태에 대해서 뉴스에 제대로된 취재 기사 하나 없는거 아닙니까.
저 KBS 뉴스 조차 "고의패배 논란"이라고 한다. 이게 어떻게 논란인가. 그리고 저 감독은 팬들한테는 제대로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아마 이러다가 또 대충 묻고 지나가겠지. 솜방망이 처벌인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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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그 수준 자체가 육두문자가 안 나오는게 다행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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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 애초에 약해져서 시즌초부터 리빌딩을 위한 탱킹(tanking)을 하는 것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대진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비교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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