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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의 시대가 도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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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의 시대가 도래할까

확실히 조란 맘다니의 시대가 열린 것 같다. 뉴욕주 하원의원 예비선거의 충격적인 결과.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가 지지한 클레어 발데즈, 브래드 랜더,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에 세 명의 진보 후보들이 모두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기득권을 제치며 승리했다. 상대적으로 공화당 후보들이 맥을 못 추는 뉴욕주이기 때문에, 세 사람 모두 하원의원에 당선된 거나 다름없다.

맘다니의 정치적 자본을 여실히 증명한 선거. 당분간 뉴욕은 맘다니의 시대가 펼쳐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번 선거에서 이 세 후보의 주된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 세 후보 모두 시오니즘 정치 로비 단체 AIPAC의 후원금을 받지 않았고, 후원금을 받은 기득권 후보들을 모두 이겼다. 맘다니는 선거 기간 내내 AIPAC이 가자 학살을 주도하는 '괴물'이라며 맹공격을 퍼부었다. 또 민주주의를 돈으로 사는 단체라고 비판해 왔다.

뉴욕주 시민들 사이에서 시오니즘에 대한 비판이 비등점을 통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하나는 "폭탄 대신 복지". 전쟁을 그만두고 그 돈으로 사회 복지에 힘쓰자는 이야기.

세 후보 중 두 명은 민주사회주의자, 다른 한 명도 조란 맘다니와 궤를 같이하려는 진보적인 인물이다. 자신이 지지한 세 명 모두 워싱턴 D.C로 보냄으로써 그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된 셈이다.

조란 맘다니의 효과, 점점 증대하는 민주사회주의자들의 영향력. 미국 출생 시민자에게만 대통령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헌법을 고쳐서, 조란 맘다니를 대통령 선거에 내보내자는 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괜찮겠지 싶다. 트럼프 같은 범죄자도 대통령을 하는데 이민자 출신이라고 대통령을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아무튼, 트럼프 정부의 개입과 간섭으로 라틴 아메리카가 점점 극우 세력들에게 넘어가는 가운데, 미국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새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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