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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초심을 잃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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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초심을 잃었는가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초심을 잃었다거나 변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본다.

그런데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켜본 입장에서는 솔직히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어보인다.

정치는 상대적이라 때로는 진영의 언어를 사용할 때도 있었지만, 실제 정책과 행정에서는 현실성과 효율을 더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었다.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었고,

복지 확대를 주장하면서도 재정 문제를 함께 이야기했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기존 지지층이 불편해할 선택도 종종 했다.

지금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일부 지지자들이 기대했던 모습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정치는 지지층만 바라보고 할 수 없다.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는 진영의 대표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지금의 모습을 두고 '변했다'고 보기보다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여러 경쟁이나 선거 과정에서 각자가 보고 싶었던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때로는 정치인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 정치인을 바라보는 기대가 현실과 만나면서 조정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재명은 의리가 정치보다 앞서는 사람은 아니다.

권력 의지도 강하고,

자기 철학도 강하다.

사람보다 목표를 먼저 보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차갑게 보일 수 있다.

사람을 보는 기준이 특정 계파나 측근의 이해관계에 묶여 있지도 않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재명을 성남시장 시절부터 대통령 깜으로 보는 이유가 되었다.

이재명은 항상 본인이 생각하는 국익과 국민 여론, 그리고 항상 정치적 현실이라는 좌표 안에서 움직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배신감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일관성이 없게 보일수도 있다.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모습이 갑자기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달라진건 없다.

원래 저런 분이시니까.

이재명이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이재명을 지지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기대했던 어떤 이상적인 정치인을 지지했던 것일까.

원래 권력 의지가 강했고,

원래 자기 확신도 강했고,

원래 현실 정치에 능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을 정치인 위에 덧그린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그림이 자신이 바라는 현실과 다를 때,

"사람이 변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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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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