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MA | 2026년 4월 6일 | 김현우 기자
미국 이민 당국이 배우자 영주권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의 실제 거주지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방문(Home Visit)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민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 서류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실제 결혼 생활의 진정성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사전 통보 없이 주거지를 방문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민서비스국(USCIS) 산하 사기탐지국(FDNS)이 주도하고 있으며, 조사관은 신청자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동거 여부와 생활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조사에서는 단순 주소 확인을 넘어 같은 방 사용 여부, 생활 흔적, 가족 구성 등 실제 혼인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점검된다. 또한 이웃 진술, 차량 등록 정보, 공과금 기록, SNS 활동 등 다양한 자료를 교차 검증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민 인터뷰에서 진술한 내용과 실제 생활이 일치하는지 비교하는 방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불일치가 발견될 경우 추가 조사나 사기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적 차이, 주소 불일치, 짧은 결혼 기간 등 작은 의심 요소만으로도 현장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위장결혼 단속 강화 기조도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 변호사들은 조사관 방문 시 신분 확인과 기본적인 권리 인지가 중요하지만, 허위 진술이나 비협조적인 태도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의 주소는 운전면허 및 각종 공식 기록에서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변화는 결혼 기반 영주권 신청자와 국제결혼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이제는 서류뿐 아니라 실제 생활까지 검증되는 시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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