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의료비’입니다.
미국에서 개인파산을 이야기할 때 흔히 신용카드 빚이나 학자금 대출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와 조사에서 미국 가정의 재정 위기를 흔드는 주요 원인으로 반복해서 지목되는 것은 ‘의료비’입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비용 부담은 시작됩니다. 미국에서는 구급차 이용료도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일반 구급차 기본 서비스는 약 940달러, 고급 응급처치가 포함된 경우 약 1,277달러 수준으로 소개되며, 한화로는 대략 140만 원에서 190만 원대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응급실 진료비까지 더해지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수백만 원의 청구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KFF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4명가량은 의료비나 치과 진료비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빚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24년 Peterson-KFF 분석에서는 미국인이 지고 있는 의료비 부채가 최소 2,2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보험이 있어도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의료비 문제는 보험이 없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보험에 가입해 있어도 높은 자기부담금, 보장 제외 항목, 예상하지 못한 청구서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병 한 번이면 파산할 수 있다”는 말이 미국에서는 과장처럼만 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얼마나 큰 안전망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한국 의료제도도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비급여 부담, 지역별 의료 격차, 대기 문제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큰 병이 생겼을 때 병원비 때문에 곧바로 파산을 걱정해야 하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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